금융당국이 '보이스피싱 종합대책'으로 흩어진 보이스피싱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인공지능이 피해 발생 전 선제적으로 계좌를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실제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31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배 늘었는데요, 이에 사기범이 돈을 인출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막기 위한 조치로 금융사, 통신사, 경찰청 등에 산재된 정보를 금융보안원 등 한곳에 모으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인구 고령화와 자산 양극화 속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이 보유한 4000조 원대 자산을 잡기 위해 시중은행들이 ‘시니어 고객’ 선점을 위한 브랜드 경쟁에 본격 나섰습니다. 시니어 고객은 연금, 상속, 증여, 건강 등 다양한 금융 니즈를 가진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2072년엔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47%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시니어 고객은 더 이상 ‘한정된 시장’이 아닌 ‘은행의 미래’가 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스미싱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상반기 스미싱 문구 유형 통계'를 발표했는데요,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발생한 스미싱 문구 유형은 '개인정보 유출·수집 사칭'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금융기관 사칭(19%) ▲기업 및 광고 사칭(18%) ▲청첩·부고 등 지인 사칭(12%) ▲과태료·범칙금 등 단속 사칭(10%) ▲기타(4%) 순이었습니다.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시기와 맞물려 지급대상·금액 안내, 카드 사용 승인, 신청 등의 내용으로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한 문자결제사기(스미싱)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쿠폰 비대면 신청 시 신청페이지에 스미싱 ‘주의’ 안내 문구를 포함하고 대면 신청 시에도 스미싱 주의 안내를 같이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