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이달 24일 열릴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통신과금서비스제공업'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 사업 확장을 위해 휴대폰 소액결제 등 사업의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순욱 카카오페이 운영총괄리더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결제 비즈니스에서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PG사와 해외 기업 인수도 열려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체크카드 해외 사용금액은 217억2000만 달러로 전년 192억2000만 달러와 비교해 13% 늘었으며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32조원 상당입니다. 해외여행이 활발해져 내국인 출국자 수가 늘어나고, 온라인 해외 직구가 증가한 부분이 카드 사용액 급증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신용카드가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체크카드는 37.8% 늘었는데요, 해외 여행객 사이에서 수수료가 들지 않는 '트래블 체크카드' 인기가 높아지면서 체크카드 사용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검경·금융권과 공조를 강화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9월 249억원, 10월 453억원, 11월 614억원, 12월 61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능화된 카드배송 사칭 수법을 중심으로 고액 피해사례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소비자경보 등급을 기존 '주의'에서 '경고'로 상향했으며, 지난 24일에는 금융회사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수사기관, 금융권과 공동으로 간담회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