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금융권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합 지원하는 '금융권 AI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금융회사들이 더 전문화·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금융 전문성을 갖춘 AI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금융 분야 '한글 말뭉치(생성형 AI의 언어 학습 등을 위해 구축한 대규모 텍스트 집합)'도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금융결제원,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등 유관기관에서 제공하는 이상거래 탐지(FDS), 금융보안 관련 공익 목적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금융권 AI 개발 및 활용의 주요 원칙도 새롭게 정비됩니다.
금융위원회가 카드 사용 정보 수신을 신청한 고객에게 사전 동의 없이 카드사의 정보성 메시지를 옵트아웃(사후 동의) 방식으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보성 메시지는 실시간 결제금액, 승인내역 등 카드 이용내역과 결제예정금액 등 카드 사용에 관한 안내 정보를 말하며, 카드사들은 정보성 메시지 수신을 신청한 고객에게 이를 문자, 카카오톡, 카드사 앱 푸시 등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후 동의 방식을 적용하면 카드사가 메시지 수신 신청 고객에게 사전 동의 없이 먼저 이를 카톡으로 보내고 나중에 고객은 카톡 수신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 12일 고객센터나 배송직원 등을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차단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유통업계 최초로 '안심마크'를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쿠팡 공식 고객센터(1577-7011)가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쿠팡 로고 이미지와 함께 '안심마크'가 표시됩니다. 해당 안심마크는 체크 표시가 있는 방패 심볼 마크와 '확인된 발신번호'라는 문구로, 문자메시지 상단에 표시되며 발신자가 쿠팡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KISA가 지정한 기관만 표시가 가능한 내용으로 위·변조가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