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실물카드나 상품권 없이 휴대전화만으로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교육 ㆍ복지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가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예금토큰 기반 '국민 체감형 디지털금융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현재는 종이 상품권이나 카드를 소지해야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휴대전화로 모바일뱅킹 앱에서 QR결제 등을 통해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실시간 대금 지급과 디지털 바우처 지급 조건 설정기능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란?
중앙은행이 제조·발행·유통하는 화폐로 형태만 변화한 것일 뿐 기존 법정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닙니다.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분산원장 상에서 디지털 형태의 자산으로 토큰화한 것이며, 물품ㆍ서비스 구매 등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휴대전화 소액결제가 9년 만에 부활한 가운데 3분기까지 거래액이 1천500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T가 지난해 12월부터 월 30만원 한도로 만 12세 이상 미성년자의 소액결제를 재개했고, 올해 5월에는 KT도 월 10만원 한도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LG유플러스 역시 9월에 부모님 등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전제로 해당 서비스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경찰청은 수능 이후 인터넷 거래와 수능·수험생 키워드를 악용한 스미싱·사칭 문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수험표에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사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수험표 사진을 인터넷에 게시하거나 타인에게 대여·매매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능 이후를 노리는 사이버 범죄 사례로는 ‘수능 합격 축하’ 또는 ‘수험생 할인 이벤트’ 등의 문구를 넣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스미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악성 링크를 클릭하면 소액결제 사기나 스마트폰 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