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서비스 무료 체험을 신청했다가, 모르는 사이에 정기 결제로 자동 전환돼 금전적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 신고가 늘고 있습니다. 피해구제 신청자 가운데 92%가 온라인 광고를 클릭해 '무료 체험'을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피해 금액을 전부 보상받은 사람은 전체의 41.7%에 그쳤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온라인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료 정기 결제로 전환되기 전 소비자 동의와 고지 절차가 미흡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자발적 개선을 권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신청을 받은 가운데 '정부24' 앱과 각종 간편결제 앱 사용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대리신청 시 가족관계 증명 등에 필요한 주민등록표 등∙초본 발급할 수 있는 정부24 앱을 비롯해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는 간편결제 앱, 더불어 일부 앱에서 설치를 요구하는 백신 앱까지 사용률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3사와 손잡고 보이스피싱 근절에 나섭니다. 지난 8일, 과기정통부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간담회를 가졌는데요, 통화 내용, 음성 특징 등 범죄 수법 분석에 필수적인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비식별화 기술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정비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