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설 연휴를 틈타 연말정산, 과태료·범칙금 조회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명절 선물을 위장한 스미싱 문자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19일 밝혔습니다. 또한 명절을 앞두고 본인이 사지 않았거나, 미리 연락받지 않은 물건에 대한 배송 안내, 결제 요청, 환불 계좌 입력 등 문자가 온 경우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누르지 말고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긴 연휴 전 비대면 거래는 지양하고, 거래에 앞서 경찰청의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 등을 통해 사기 피해 신고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토스, NHN페이코 등 주요 핀테크 업체가 보유한 지난해 선불충전금 잔액이 전년 대비 약 18% 증가한 88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핀테크 플랫폼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미리 충전하는 자금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자체 쇼핑생태계를 확장하고 간편결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한 이자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에 따라 올해 선불충전금 잔액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이른바 'XX머니'나 'OO캐시' 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원화로 충전해 사용하고 출국 시에는 외화로 환급받는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이는 국내 계좌가 없는 방한 외국인이 외국 선불충전금을 대가로 원화 표시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충전하고 귀국시에는 남은 선불충전금을 외화 표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해외에서 발행된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통한 원화 선불충전은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 100만원 한도로 허용하고, 선불충전금 잔액을 당초 교환했던 외화 표시 선불충전금으로 환급하는 것은 출국시점에서의 잔액 이내로만 허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