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명절 은행 창구에서 새 돈으로 교환된 화폐 규모가 지난해보다 6억원가량 줄었습니다. 1만원권보다 5만원권 교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고, 동전 교환은 사실상 사라졌는데요, 물가 상승 기조 속에 세뱃돈과 용돈의 단가가 높아지면서 고액권 위주의 현금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가족이나 친척에게 같은 금액을 주더라도 지폐 장수를 줄이려는 인식이 확산된 점도 고액권 선호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지도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과거 특정 랜드마크를 방문해 고액의 쇼핑을 즐기던 '단기 관광'의 시대가 저물고, 직접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해 보는 '생활 소비'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는 외국인 소비 시장이 국내 생활 인프라 시장의 일부분으로 확장된 것인데요, 더불어 방문 횟수가 늘어날수록 외국인의 소비 성향은 탐색형에서 루틴형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이스피싱 사기범은 잠재 피해자와의 통화 과정에서 “지금, 이제, 오늘, 일단, 먼저” 등의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정된 기간을 강조하는 단어를 피해자의 심리를 조종하는 일종의 압박 무기로 활용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시간을 재촉하며 결정을 서두르게 하는 건 사기의 흔한 수법인 만큼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