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인공지능(AI) 모델로 미 빅테크 시장에 충격을 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서비스에 대해 일부 국가들이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딥시크 AI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중국 정부로 데이터가 유출돼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입니다.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르면 사용자 데이터는 중국 내 서버에 저장되고, 이 정보는 중국 법에 따라 관리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딥시크의 개인정보 수집 실태를 파악 중이며, 딥시크가 어떤 목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어떤 방식으로 처리하는지에 대해 확인할 예정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으로 여가 활동이나 상거래를 할 때는 의도치 않은 결제를 유도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숨기는 '다크패턴' 사례를 모은 사례집을 발간했습니다. 사례집은 온라인에서 불편·피해가 자주 발생하는 구독형 서비스 분야와 서비스 광고·알림 및 데이터 수집 분야로 나눠 주요 피해 사례들을 담았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이용자를 속이기 위해 교묘하게 설계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무료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거나 월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소비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구독을 자동 전환하거나 구독료를 자동 결제하도록 하는 '숨은 갱신'이 대표적인 다크패턴 사례입니다.
금융권, 비대면 핵심 '얼굴 인증' 키운다
[매일경제]
은행과 핀테크 등 주요 금융사가 '안면(얼굴) 인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날로 늘어나는 비대면 금융거래 시장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서인데요, 안면 인식을 비롯해 은행의 각종 인증 서비스를 쓰는 고객이 자연스레 자사 예금과 대출을 이용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입니다. 당장은 공연장 출입이나 해외여행 출국 게이트 통과, 음식점 결제 시 편리성을 내세워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습니다.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얼굴 인식 시장은 2022년 8조원에서 2032년에는 35조원 규모로 신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침해 사고가 전년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와 악성코드·랜섬웨어 공격은 줄어든 반면 서버 해킹과 정보 유출 목적의 위협은 크게 증가했는데요, 실제 지난해 유형별 침해사고 신고 통계를 살펴보면 서버해킹 공격이 전년대비 약 2배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이는 공격자의 해킹경유지 악용과 더불어, 보안관리가 취약한 중소기업의 홈페이지 웹 취약점을 악용한 '웹셸 공격'이 증가한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